▶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 유력 속 바르셀로나 이적설 등 ‘혼재’

손흥민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겨울 이적시장이 현지시간 1일부터 열리면서 올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캡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미 ‘월드 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레전드’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달 16일 치러진 EPL 16라운드에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작성,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68개의 도움을 쌓아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선수’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지금까지 공식전 430경기를 뛰면서 무려 169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2천200만파운드(약 393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고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 여름까지 뛸 예정이다.
이 때문에 팬들과 언론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무엇보다 2025년 7월 33살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나이가 장기 재계약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고, 지난해 여름부터는 재계약 대신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줄지어 쏟아졌다.
하지만 팬들과 언론의 높은 관심과 달리 토트넘의 움직임은 미적지근하다.
손흥민 역시 “남은 계약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언급만 내놨을 뿐이다.
해외 언론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1년을 남긴 순간부터 손흥민의 ‘차기 둥지’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등을 언급한 상태다.
EPL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손흥민을 둘러싼 해외 매체들의 이적 전망도 다양하게 도출되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여름 계약이 끝나게 돼 EPL 구단은 물론 다른 해외리그 팀들과도 협상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올해 33살로 접어드는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한 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게 최선의 선택지라는 게 해외 매체들의 분석이다.
EPL과 더불어 프랑스 리그앙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1일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2일 오픈됐고, 대부분 현지시간 2월 3일에 문을 닫는다.
한 달에 걸친 겨울 이적시장에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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