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키치, 승리 후 카메라에 ‘LA 산불’ 응원 메시지 남겨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로이터]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3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사발렌카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슬론 스티븐스(81위·미국)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을 2연패 한 사발렌카가 올해도 우승하면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여자 단식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휩쓰는 등 메이저 대회 세 차례 우승을 모두 하드코트에서 수확했다.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4-0으로 훌쩍 달아나며 기선을 잡은 사발렌카는 이후 스티븐스에게 내리 3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2세트에서는 0-1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사발렌카의 2회전 상대는 제시카 보사스 마네이루(54위·스페인)다.
도나 베키치(19위·크로아티아)는 지안 패리(66위·프랑스)를 2-0(6-4 6-4)으로 꺾은 뒤 TV 중계 카메라에 ‘LA’와 하트 그림을 그린 메시지를 남겨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을 응원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니시코리 게이(76위·일본)가 치아구 몬테이루(105위·브라질)와 4시간 6분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6-7<4-7> 7-5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니시코리는 유명한 ‘5세트의 사나이’다. 이날 승리로 니시코리는 5세트 통산 전적 29승 8패를 기록했다.
최소 20경기 이상 5세트를 치른 선수 가운데 니시코리는 승률 78.4%로 은퇴 선수를 포함해 7위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40승 11패(78.4%)인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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