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원정 후 이틀 만에 경기
▶ 4연패로 강등 걱정… 리그 7경기 무승

토트넘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경기를 치뤘지만 역전패하며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로이터]
이틀을 쉬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당했다. EPL 최근 7경기에서는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토트넘은 승점 24에서 머물면서 리그 20개 팀 중 1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레스터시티(승점 17)는 토트넘을 제물로 리그 7연패에서 탈출했고,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노렸으나 몸을 날린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내 무위에 그쳤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6을 줬다. 페드로 포로(8.4)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를 지켰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오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독일) 원정 경기를 치렀다.
휴식일이 이틀에 불과했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 포로의 얼리 크로스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한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앞서 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레스터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고, 후반 1분 만에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보비 리드가 문전을 향해 낮게 찔러 줬고,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바디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3분 뒤엔 레스터 시티 빌랄 한누스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에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공을 잡은 한누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단 4분 만에 신세가 뒤바뀐 토트넘은 히샤를리송과 파페 사르를 빼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마이키 무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3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절호의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포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해 다시 한번 땅을 쳤다. 후반 35분을 전후해 레스터시티가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골문을 잠그기 시작했고, 추가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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