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범에 박천재 조지메이슨대 교수 선정… “연방 상·하원의원 대상”

태권도 지도사범에 선정된 박천재 조지메이슨대 교수(왼쪽)가 톰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방 의회에 태권도 교실이 재개된다.
박천재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본보에 보낸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이동섭 세계 태권도 본부 국기원장이 23일 탐 수오지(민주, 뉴욕)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해 6명의 연방 의원들에게 명예단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도 함께 했다.
박 교수는 “태권도 명예 7단을 받은 수오지 의원이 저를 지도 사범으로 선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국기원 9단인 박 교수는 세계 태권도 챔피언 출신으로 세계 태권도 본부 이사, 세계 태권도 연맹(WT) 집행위원, 팬암 무술 고수회 총재로 있다.
박 교수는 “한국의 대표문화이자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는 공공 외교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이번 수업이 미 연방 상하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미 양국 간의 결속과 협력을 증진 시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한국 국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과거 약 350여명의 상하의원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한 바 있는 고 이준구 대사범의 활약에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오는 2월 5일 약 6-7명의 의원들이 첫 수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오지 의원은 23일 미국 발전에 헌신해온 한국계 미국인들의 노력, 인내, 끈기에 감사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하는 결의안(American-Korean Alliance)을 연방 하원에 발의했다.
롱아일랜드와 퀸즈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수오지 의원은 본인의 의원 웹 사이트에 “태권도를 배운 적은 없지만 배우고 싶고 이번에 명예 블랙 벨트를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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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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