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비엔나 시의회가 음식세(meal tax) 부과 여부를 묻는 투표를 수개월간 일시 연기키로 결정했다.
비엔나 시의회는 지난 27일 페이스(Faith) 침례교회가 이전에 점유하고 있던 301 센터 스트리트 사우스의 3에이커 부지에 공공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식당에서 판매되는 요리에 대한 음식세를 일시적으로 3%에서 4%로 인상하는 안건에 대한 투표를 8월 25일까지 연기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이번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컨설턴트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후 시의원들과 주민들이 추가적인 정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시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7,335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건설 비용이 최대 2,6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총 예산이 5,370만달러밖에 되지 않지 않는 비엔나시의 경제 규모로는 추진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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