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Commanders)의 팬들은 예전의 이름(Redskins)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지난 내셔널컨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울려 퍼진 응원가(Hail to the Redskins)에도 지금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조쉬 해리스(Josh Harris) 구단주는 이러한 팬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구단 이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023년 구단을 인수할 당시의 이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맨더스는 새로운 구단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풋볼을 사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맨더스는 이번 시즌 루키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Jayden Daniels)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비록 수퍼볼까지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워싱턴에서 첫 시즌을 보낸 댄 퀸(Dan Quinn) 감독의 리더십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홈구장 이전과 관련해 해리스 구단주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와 논의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메릴랜드에 위치한 현재 홈구장은 오는 2027년 계약이 종료되지만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2030년 시즌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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