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대학교 간호대학의 신주현 교수(사진)가 ‘District of Columbia Center for AIDS Research’에서 7만 5,000달러의 그랜트를 받는다.
그랜트는 합병증이 많은 50세 이상 HIV 감염 환자의 전문 치료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사용된다.
신 교수는 ‘HIV 감염자의 HIV/AIDS 간호 관리 계획 개발: 혼합 접근 방식’을 제목으로 한 그랜트 신청 제안서에서 “지난 2018년 미국에서 50세 이상 HIV 감염자(PLWH)의 절반(약 37만9,000명)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의 발전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 환자들은 노화로 인한 여러 합병증, 사회적 고립 및 낙인과 같은 심리 사회적 문제를 포함한 복잡한 건강 문제를 겪는다”면서 “맞춤형 간호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 연구의 대부분이 주로 젊은 성인과 어린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간호 관행은 50세 이상 나이든 환자들 치료에 필요한 과제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 간호 프로토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화 과정 자체가 기능 저하, 인지 장애 및 일상 활동의 어려움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어 젊은 층 치료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태생인 신 교수는 이화여대 간호학과 졸업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간호학 석사, 2008년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노인간호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이화여대 간호대학에서 포스닥 연구원을 거쳐 교수로 근무(2011-2022)하다 지난 2022년 조지 워싱턴 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 및 미국의 노인요양시설 입소 노인 케어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 인력과 관련된 연구로 다수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논문 게재 및 국제학술대회발표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미국간호학술원(American Academy of Nursing) 펠로우(Fellow)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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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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