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새해 들어 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초 한인사회의 건강과 화합을 함께 다지는 ‘거북이마라톤’ 행사가 내일로 다가왔다. 본보 주최로 남가주 전역의 한인들은 물론 비한인 주민들도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걷기대회’인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은 LA의 도심 속 보물인 그리피스팍 등산로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8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그리피스팍 건강 걷기대회는 그야말로 열린 행사다. 참가비도 없고 사전 예약이나 신청도 따로 필요 없다. 누구나 행사 시작 전에 그리피스팍 올드 주 피크닉 구역의 출발 장소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탁 트인 야외에서 등산로를 힘차게 함께 걸으며 연초부터 터져나온 대형 산불과 사건사고, 고물가 등으로 인한 시름을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거북이마라톤 건강 걷기대회의 등산로는 왕복 3.5마일 정도로 코스가 험하지 않고 잘 정비돼있어 어린이부터 연장자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각종 무료 선물이 제공되고, 정상 반환점을 도는 참가자들에게는 래플 티켓이 배부돼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이처럼 의미 있고 즐거운 이벤트에 많은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직장, 동문회, 동호회 등이 참가하면서 한국일보 건강 걷기대회는 이제 매년 초 한인사회 전체가 모여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커뮤니티 대표 행사가 됐다. 가뭄에 시달리던 남가주에 주중 반가운 비가 왔지만 이번 강우전선은 주말을 앞두고 물러가고 행사가 열리는 8일 토요일 아침에는 LA 일원이 약간 구름만 낀 쾌청한 하늘이 예보돼 하이킹을 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될 전망이어서 더욱 좋다.
거북이마라톤은 일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혼자보다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걸으면 즐거움과 기쁨도 배가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내일 아침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피스팍 행사장에 나오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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