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섬 얼-시어스 아비가일 스팬버거
올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여론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했던 지지율이 최근 조사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벌어졌다.
로녹대학(IPOR)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력후보인 윈섬 얼-시어스(Winsome Earle-Sears) 부지사와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각각 39%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2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스팬버거 39%, 얼-시어스 24%로 민주당이 15% 포인트 앞서 나가며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지난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공화당 데이브 라록(Dave LaRock) 후보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은 여전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4분의 1 이상은 두 후보에 대한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해리 윌슨 로녹대 교수는 “버지니아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의 기쁨에 취해있거나 그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32%의 사람들이 결정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스팬버거 후보가 15% 차이로 앞섰다는 것은 민주당 상승세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본선 무대에 오르기까지 아직 시간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은 버지니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5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지난 첫 임기 때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17~20일 버지니아 유권자 6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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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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