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해서 꼭 방광염은 아니다. 그럴 가능성도 많지만 방광염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
1년에 3번 이상 급성방광염을 경험하면 만성방광염으로 부르기도 한다. 65세 이상의 분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여성분에게는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문제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개인에 따라 다르고 특히 기력이 쇠하거나 잦은 피로감을 느낀다면 신장의 기운이 허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으로 인한 잦은 소변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오는 소변, 그리고 몸의 전반적인 기운이 떨어져서 오는 잦은 소변은 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약도 반드시 다를 수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다. 실제로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완전히 다른 처방과 치료 효과가 다르게 된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그리고 해부학적으로 짧은 요도로 인한 감염의 가능성이 남성보다 높다.
기본적으로 한방에서는 신장과 방광이 형제관계이기 때문에 소변의 증상과 관계가 있는 방광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신장을 보해야 한다. 이것은 소변의 어떠한 원인이라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그러므로 몸이 피곤하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의 문제를 많이 고려하게 되는데 이 역시 신장과 관련이 있으므로 전립선에 대한 약물과 운동뿐만 아니라 신장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이때 신장이라 함은 양방에서 이야기하는 신장염이나 각종 신장질환이 아닐 지라도 기본적인 신장의 기능을 보는 것이므로 피검사나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기능 자체가 떨어 질 수 있는 문제이다. 음식을 너무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하며 소변색깔이 노랗다면 물을 조금 더 마시는 것이 기본적으로 행할 생활의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변에 거품이 며칠 계속 나오거나 찌린 내가 나거나 눈에 보일만큼 붉은 색을 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우리 몸의 기운의 원천으로 본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섭취와 운동을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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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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