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민 의원이 지난달 26일 연방 의사당 앞에서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1953년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지난 선거를 통해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첫 임기를 시작한 데이브 민(Dave Min) 의원(민-CA)은 지난달 26일 연방 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했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을 비롯해 33명의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한반도평화법안은 지난 4일 하원에 등록돼 법안 법호(HR 1841)도 정해졌다.
한반도평화법안은 117기에 시작돼 118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대북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80년을 끌어온 분단, 대결의 역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우리의 형제자매, 어머니와 딸, 가족을 갈라놓았으며 지금까지도 그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남북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가족이 다시 만나고 국민을 하나로 묶어야 할 시기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해 휴전이 이루어졌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남북의 가족들이 떨어져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회하는 것도 막았다”며 “한반도평화법안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국무부가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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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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