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매체 버라이어티, 닐슨 집계치 보도…케이블채널·스트리밍 통틀어 1위
▶ 2위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과 압도적 차이 기록

‘오징어 게임 2’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이하 '오징어 게임2')가 미국에서 올해 초반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작품으로 등극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디어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2'가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전했다.
조사 대상 기간이 명확히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초가 마감 시점이었으며, 닐슨이 미국의 전통적인 케이블 TV 방송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공개 작품을 통틀어 35일간의 시청 패턴을 분석한 결과라고 버라이어티는 설명했다.
닐슨은 이전까지 미국의 케이블 TV 채널 방영작을 대상으로만 순위를 집계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스트리밍 채널을 포함한 '멀티플랫폼'(multiplatform)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 '오징어 게임2'는 35일간 2천710만회(평균 집계치 기준) 시청돼, 2위에 오른 넷플릭스의 또 다른 드라마 시리즈 '소년의 시간'(원제 Adolescence)이 기록한 1천900만회를 크게 앞섰다.
'오징어 게임2'를 제외하면 100위 안에 든 작품 대부분은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나 영국 등에서 제작된 영어 작품들이다.
'오징어 게임2'는 18∼49세의 비교적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도 시청 횟수 1천740만회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소년의 시간'(920만회)과 비교해 거의 갑절 수준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전 연령 대상 시청 상위 10개 작품 중 절반인 5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현재 미디어·콘텐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이 스트리밍 업체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줬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최대 글로벌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 속편 '오징어 게임3'를 오는 6월 27일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3는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2와 연속으로 촬영됐다.
앞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작년 4분기 전 세계 총 시청 횟수가 1억6천570만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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