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공개 수배한 절도범 모습.
버지니아 애난데일과 스프링필드 일대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택배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이 설치고 있어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다.
25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0대 전후로 보이는 안경 쓴 흑인이 등에 큼지막한 가방을 매고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가정집에 배달된 택배 물건을 훔치고 다녔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경 스프링필드의 앨버타 스트릿 6300블락의 한 가정집에서 전자 제품이 든 패키지가 도난당했고, 같은 날 오후 3시 37분에는 애난데일의 쉘리 레인 3900블락의 한 가정집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면서 추가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한편 주민 제보(703-256-8035)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 측은 택배 물건의 도난 방지를 위해 ▲직장이나 신뢰할 수 있는 이웃 등 안전한 장소로 배송받을 것 ▲가능하면 패키지 사물함이나 매장 내 픽업 옵션을 사용할 것 ▲현관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비디오 초인종이나 보안 카메라를 설치할 것 ▲배송 알림에 가입하고 신속하게 패키지를 수거할 것 등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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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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