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로턴 지역에서 70대 버스 운전사가 승객에게 심하게 폭행당해 피를 흘리는 등 큰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30분경 로턴의 건스턴 코버 로드와 크랜포드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페어팩스 커넥터 버스를 몰던 70대 운전사가 남성 승객에게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을 폭행당했다. 이 폭행범은 뒤이어 운전사를 버스에서 끌어내린 뒤 계속 주먹을 휘둘렀고 운전사의 얼굴에는 피가 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 설치된 CCTV에는 이 폭행범이 버스에 탑승한 직후 셀폰을 운전사 얼굴에 들이밀었고 운전사가 셀폰을 밀어내자 폭행이 시작된 장면이 녹화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경찰은 “70대 운전사를 상대로 이 정도의 폭행이 이뤄졌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용의자 얼굴을 공개하고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며 주민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제보 전화 (703)922-0889 내선 번호 #2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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