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얼데이 이후…VA주 보건부, 부모들 주의 요망
고온다습한 무더위 속에 버지니아 수영장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 6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나면서 버지니아주 보건부(VDH)가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부는 최근 발표에서 “메모리얼 데이 이후 주내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 6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2024년의 3건, 2023년의 2건, 2022년의 4건을 뛰어넘는 가장 많은 숫자”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부모와 보호자에게 어린아이를 수영장에 데려갈 때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버지니아 보건부의 브리아나 빌 담당관은 “익사 사고가 발생할 때 징후가 항상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익사는 대개 소리 없이 일어나고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TV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물에 첨벙거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자녀를 주의 깊게 살펴볼 때, 무엇을 살펴봐야 할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빌 담당관은 “사고가 날 때 발로 차거나 비명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서 있는 자세나 종종 수직 자세를 취하며, 손으로 물을 누르려고 하기 때문에 사다리를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익사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을 배우고 있는 어린이의 구명조끼 착용이다. 구명조끼는 아이들이 물속으로 들어가거나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수영장가에 있을 때는 항상 아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펜스와 같은 장벽(Barriers, like a fence)은 어린이가 어른의 감독 없이 수영장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영장 장비의 안전도 중요한 문제다. 여기에는 배수구 덮개도 포함된다. 수영장 배수구가 막히면 익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영하는 어린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
또 자녀를 지켜보는 것에서 주의를 빼앗을 수 있는 휴대전화, 책, 식사, 대화 등의 방해 요소를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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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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