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지프, 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는 비용 증가와 관세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 23억 유로(3조7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예상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텔란티스 측은 시장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치와 실제 자사의 실적 결과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회계감사를 마치지 않은 예비 실적 정보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지난 4월 실적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철회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실적 부진 배경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취했던 초기 단계 조치들을 비롯해 33억 유로 규모의 세전 순비용, 산업 비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타격, 환율 변동 및 미 관세의 초기 영향 등을 지목했다.
스텔란티스는 특히 관세 부담 및 관세 대응 차원에서 빚어진 생산 손실로 인해 상반기 중 3억 유로(약 4천800억원) 규모의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의 더그 오스터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에 따른 실적 영향이 연간 기준으로 10억∼15억 유로(1조6천억∼2조4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5월부터는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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