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VA 부동산시장, 1년전보다 매물 53%↑, 가격 1.3%↓
수년째 상승세를 이어오던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시장이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 여파 등으로 최근 매물은 쌓이고 가격은 떨어지는 등 침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NVAR)가 최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매물은 2,512채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2.7%나 증가한 반면 평균 주택 가격은 77만달러를 기록해 1년전보다 1.3% 떨어졌다. 또 집이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도 지난해보다 42.9%나 늘어난 평균 20일이 걸렸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집값 하락은 올 들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수년째 이어온 집값 상승 추세가 드디어 꺾이기 시작한 것이라는 조심스런 평가가 나온다.
NVAR 측은 “이것은 주택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바이어 마켓으로 바뀌고 있다는 하나의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북버지니아에서 지난 6월 매매가 이뤄진 주택수는 1,847채로 1년전보다 13.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1,324채, 알링턴 244채, 알렉산드리아 227채, 페어팩스 시티 30채, 폴스 처치에서 22채가 거래됐다.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76만7,500달러로 1년전보다 1.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68만1,500달러로 9.2%, 알링턴 74만달러로 8.4% 하락했다.
반면 페어팩스 시티는 84만6,250달러로 지난해보다 12.8%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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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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