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1%·클라우드 32%↑
▶ 분기 순익만 282억달러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의 도전에도 AI를 앞세워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 2분기 964억3,000만달러 매출과 주당 2.31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인 매출 940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월가 예상치였던 10.9%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약 20% 증가한 282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AI 챗봇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검색 엔진 등 제품에 자체 AI를 탑재하며 전 부문에서 성장을 이뤄냈다.
2분기 검색 기반 광고 매출은 541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고, 전체 광고 수익은 713억4,000만달러로 약 10% 증가했다.
AI 수요로 클라우드 매출도 32% 증가한 136억2,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131억1,000만달러)를 넘었고 유튜브 광고도 9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우리는 전사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기록하며 훌륭한 분기를 보냈다”며 “우리는 AI 최전선에 서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AI는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강한 성장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와 생명과학 부문인 베릴리가 포함된 기타 사업 매출은 1년 전(3억6,500만달러)보다 늘어난 3억7,3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손실은 1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3,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구글은 AI 기술을 검색 엔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지난해에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는 AI 검색 기능인 ‘AI 오버뷰’에 이어 지난 5월에는 대화형 검색 기능인 ‘AI 모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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