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美관세수입 1천500억 달러 돌파 전망…의회에 관련 법안도 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관세 수입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분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배당금 지급이나 분배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언급을 한 것은 그만큼 관세로 인한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나 6월 미국의 관세수입은 총액 기준으로 272억 달러(약 37조6천5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관세 수입이 1천500억 달러(약 20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연방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관세 수입을 국민들에게 나눠주자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공화·미주리)이 제출한 법안은 미국인에게 1인당 최소 600달러(약 83만원)를 지급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후임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후임 이사가 임명되면 7명의 연준 이사진 중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의 수는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로 설정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기한이 끝나기 직전인 6일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교활하고, 제재를 피해 다니는데 꽤 능숙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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