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주택 매물이 3개월 연속 크게 늘어난 반면 매매 가격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레드핀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6월 주택 공급 23% 증가...사상 최대 폭중 하나’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은 지난 4월 23.9%, 5월 25.5% 늘어난 데 이어 6월에 또다시 2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급증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6월의 증가율은 2012년 이후 세 번째로 큰 폭의 상승률이다.
수치를 살펴보면 6월 현재 워싱턴 일원의 총 매물 주택 수는 2만16채를 기록했고, 6월에 신규 등록된 매물은 6,328채로 전년 동기보다 0.3% 늘었다.
북버지니아의 경우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스태포드 카운티(41%), 뒤이어 알링턴(33%), 페어팩스(25%), 프린스 윌리엄(21%) 카운티 순이었다.
메릴랜드의 경우 몽고메리 카운티의 매물 증가율이 35%로 가장 높았고 하워드(24%), 프레드릭(18%), 프린스 조지스(14%) 카운티 순이었다.
워싱턴 DC의 매물 증가율은 15%를 기록했다. 레드핀 측은 이같은 매물 급증의 주요 원인중 하나는 연방공무원 대량 감원의 여파 탓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부 대서양 지역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 MLS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워싱턴 일원 부동산 에이전트의 약 40%가 최근 6개월새 해고된 연방공무원의 집을 매매하려 한 바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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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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