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국장 등 잇딴 해고
▶ 베선트 재무장관 겸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막 부과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국세청장을 돌연 해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AP 통신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방 국세청(IRS) 빌리 롱 청장을 취임 2개월만에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당국자는 롱 청장에 대한 해임 사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롱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연방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된 인사다. 지난 6월 연방상원의 인준을 통과한 뒤 취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하원의원(공화·미주리)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롱 청장이 외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분간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연방 국세청장 대행직을 겸임한다.
롱 청장은 정계 입문 전까지 경매사로 활동했다. 세금 분야에서 뚜렷한 경력이 없었고 하원의원 시절 연방 국세청 폐지를 촉구하는 법안을 지지했던 이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세청 인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고 이민자 추방 지원, 대학 세금 면제 조사 등 자신의 주요 국정 의제에 국세청을 활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고용 시장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에리카 맥엔타퍼 연방 노동통계국장을 경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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