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인 고교생 크리스 리(맥클린고 12·사진) 군이 2026년 미국 양궁 청소년 국가대표(USAT)에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지난 7월까지의 6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된 것이다. 리 군은 지난 시즌 게이터컵, 애리조나컵과 랜캐스터 클래식 등에서 연이은 상위권 입상을 발판 삼아, ‘언더 18(U18)’에서 최종 전국 랭킹 5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리 군은 2025시즌 동안 미 청소년 양궁 6대 메이저 대회인 National Indoor, Arizona Cup, Gator Cup, SoCal Showdown, JOAD Target Nationals, Buckeye Classic에 모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 양궁협회(USAA)가 공식 인정하는 주요 대회에서 모두 탑 5를 기록한 리 군은 기복 없는 경기력과 강한 집중력을 무기로 미국 양궁의 차세대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USA 양궁협회는 지난달 27일 크리스 리를 포함한 2026 양궁 청소년 국가대표(USAT)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미국 대표선수로 국제무대에 나설 준비를 하게 된다. 미 양궁협회 관계자는 “청소년 대표로 선정되는 것은 단순한 입상 그 이상을 의미한다. 전 시즌을 통틀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들만이 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 군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훈련이 쌓여 하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며, 세계무대에서도 한국계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세에 양궁을 시작한 리 군은 부모(옴니화재 이강민·강고은 대표 부부)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아래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3년 뉴욕서 열린 미주한인체전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및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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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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