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워싱턴 일원에 이어진 태풍급 날씨 탓에 레이건 공항(DCA) 등 워싱턴 일원 공항의 결항이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CBS 뉴스가 지난 5월말 메모리얼 데이부터 7월 중순까지 미 전국 주요 공항의 결항을 분석한 결과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레이건 공항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274%나 늘어나 전국에서 결항율이 가장 높았다.
또 버지니아 섄틸리에 위치한 덜레스 국제공항(IAD)의 결항도 전년 동기에 비해 104%나 증가해 애틀랜타 공항(257%)에 이어 전국 3번째 높은 결항율을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의 결항율은 지난해보다 56%밖에 늘어나지 않아 그나마 상황이 좋은 편이었다.
레이건 공항의 경우 이 기간동안 공항 항공편의 약 6%가 취소됐고, 정시 출발율도 10% 이상 낮아졌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올 여름 레이건 및 덜레스 공항의 항공편 취소율이 급증한 이유는 평소보다 날씨가 더 불안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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