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비용만 연 1조달러
▶ 연방정부 적자도 증가세
미국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7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말 36조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도 안 된 시점에 다시 1조달러가 불어나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강해지고 있다.
연방 재무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총국가 부채는 12일 기준으로 37조48억1,762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 부채는 2024년 7월 35조달러를 넘은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36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이 총부채보다 더 중요시하는 공공 보유 채무(Debt held by the public)도 급속히 늘고 있다. 초당파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정부 내 부채(intragovernmental debts)를 제외한 공공 보유 부채는 약 29조6,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연방정부 재정적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7월의 경우 관세 수입이 약 210억 달러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적자는 작년 동월 대비 19%(470억달러) 증가한 2,910억달러를 기록했다. 세수입만 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율 인상으로 작년 7월 71억달러이던 것이 올해 7월 277억달러로 세배 넘게 급증했다. 관세 수입은 올해 4월 이후 6월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비영리 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 마야 맥기니스 CRFB 회장은 “경제 규모 대비 부채 비율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자 비용으로만 연간 1조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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