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클라우드, 팰로앨토와 사상 최대 보안계약…AWS·애저 견제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인공지능(AI) 보안 기업과 역대 최대인 14조원 규모 파트너십을 맺었다.
구글과 보안기업 팰로앨토네트웍스는 클라우드의 AI 보안 강화를 위해 대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수십억 달러 규모"라고만 언급했으나, 로이터 통신은 계약 규모가 100억 달러(약 14조7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역대 최고 보안 계약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팰로앨토는 내부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로 대거 이전하게 된다.
또 구글 클라우드는 팰로앨토의 보안 설루션 '프리즈마 AIRS' 등을 AI 플랫폼 '버텍스AI'와 AI 개발도구에 기본 탑재한다.
이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의 개발자들은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 위협 없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팰로앨토는 이달 발간한 '클라우드 보안 현황 보고서'에서 기업의 99%가 최근 1년간 최소 한 차례 이상 AI 인프라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라우드 시장 3위 업체인 구글이 판도를 뒤집기 위해 던진 승부수로 풀이된다.
자체 보안 기능만으로는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를 넘기 어려운 만큼, 세계 1위 보안기업인 팰로앨토의 기술력을 빌려 '가장 안전한 AI 클라우드'라는 타이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BJ 젠킨스 팰로앨토 사장은 "우리는 AI 기반 보안 기술을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에 깊숙이 통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가 선제적 방어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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