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크게 올랐다. 한인마켓의 배추값은 최근 40-50% 이상 급등, 4주전 대형박스당 18-20달러 하던 가격이 이달들어 27-3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배추값이 급등한 이유는 공급량 부족때문. 예년의 경우도 배추에 종이 나는 3-5월에는 배추값이 일시적으로 급등하곤 했지만 올해는 물량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배추의 대부분은 중가주와 시애틀산으로 특히 6-7월 물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애틀산 배추의 공급량이 달리는 것도 배추값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아씨수퍼 유만수 매니저는 "대부분 채소값이 떨어지는데 반해 배추값만 오르고 있다"며 "시애틀산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7월부터는 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로 돌아설 것"같다고 전망했다.
배추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포장 김치 판매는 20-30% 이상 증가했다. 배추를 사다 김치를 하는 것 보다 오히려 저렴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LA에 사는 한자연 주부는 "요즘 처럼 배추값이 비쌀 때는 힘들게 김치를 담구는 것 보다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것이 더 절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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