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밀리 라이프 퍼스트’ 캠페인에 전국적 관심
’과외활동에 시간을 온통 빼앗기는 아들 딸을 가족의 품으로 되돌리자’
미네소타주 와이자타시 학부모와 커뮤니티 리더들이 지난해부터 벌여 온 이색적 캠페인이 전국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3일 학교가 파한 후 여러 스포츠나 댄스, 음악, 보이스카웃등에 참여하느라 쉴새가 없는 자녀의 시간을 부모가 함께 함으로써 자녀의 정서적 성숙을 돕는다는 내용의 캠페인과 전개과정을 특집으로 보도했다.
특히 컬럼바인 고교사건을 비롯, 증가일로에 있는 교내 총격사건들이 이같은 캠페인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찬성하는 부모들은 가해학생들의 대부분이 부모와 함께 지내거나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방과후 자녀활동을 오히려 제한해 나가는 이같은 새교육 물결은 이제 와이자타부터 서부해안의 샌타모니카까지 폭넓게 번지고 있다며 그방법에 대한 학부모 교실이나 웍샵등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시간을 대폭 늘리자는 ‘패밀리 라이프 퍼스트’ 캠페인에 호응하는 학부모나 커뮤니티 리더들은 자녀들이 참여하는 교회나 스포츠팀, 댄스교실, 청소년 봉사단체 관계자들에게 기존의 연습시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 가족여행이나 가족이벤트로 단체연습등에 빠질 때 따르는 벌칙도 완화시키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녀들의 과외활동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자녀의 성공가도에 걸림돌로 작용하거나 소속 단체에서 탈락 내지 팀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우려를 같이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자녀만의 과외활동과 가족모두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의 균형을 제대로 잡는 것이 숙제"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