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샤핑몰 중의 하나인 웨스턴 샤핑센터(구 아리랑마켓 샤핑센터)가 최근 한인 투자그룹에 의해 매입됐다.
LA에 있는 한인 투자그룹인 LA 퍼시픽 플라자사(2426 W. 8th. St.)가 지난 6월1일 유니언 디벨로프사(Union Development Co.)가 소유하고 있던 웨스턴 샤핑센터(8267, 8303, 8311, 8335, 8345 Garden Grove Bl.)를 545만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1-890-83-7-AG)는 지난달 초에 들어가 지난 1일 완료됐다.
퍼시픽 플라자사가 웨스턴 샤핑센터를 사들임에 따라 코리아 플라자와 더불어 한인타운 내 가장 큰 2개의 샤핑센터를 한인이 소유하게 됐다.
웨스턴 샤핑센터는 총 9만6,620스퀘어피트 넓이로 과거 아리랑 마켓이 들어서 있던 건물(8303)을 비롯, 글자 백화점 등 16개 업소가 입주해 있는 건물(8345), 그리고 중앙 회계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는 건물(8267)등 모두 5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는 대형 샤핑센터이며 건물면적 수치로는 현재의 아리랑 마켓이 들어서 있는 코리아 플라자(4만1,527스퀘어피트)를 훨씬 상회한다.
새 매입 건물의 관리를 맡고 있는 사이먼 이 매니저는 "지난 6월1일 매입이 최종적으로 이뤄진 직후 갑작스럽게 매니저로 스카웃돼 아직 업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조만간 오너측과 만나 건물의 관리 방안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 마켓이 현재의 코리아 플라자로 확장 이전한 이후 침체 분위기를 보여오던 이곳 샤핑센터의 업주들은 한인이 건물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웨스턴 비디오의 한 관계자는 "새 매니저로부터 아리랑 마켓이 사용하던 건물에 다른 마켓이 새로 입주할 것이라는 애기를 들었다"며 "마켓이 들어서면 예전처럼 다시 활기를 띠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업주는 "아리랑 마켓이 옮겨간 이후 샤핑센터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침체됐는데 한인이 샤핑센터를 사들여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시픽 플라자사의 웨스턴 마켓 인수와 때를 같이해 한인사회에 번지고 있는 LA 아씨마켓의 오렌지카운티 진출설은 확인 결과 일단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씨마켓의 이승철 이사는 "언젠가 오렌지카운티로 내려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정식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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