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 실습증서로 마사지 자격증
▶ 풀러튼 경찰국
허위 실습증서를 이용해 마사지자격증을 취득한 뒤 풀러튼지역의 마사지업소들에서 일해온 한인 여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풀러튼 경찰국은 20일 경관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해 시조례를 위반한 혐의로 풀러튼지역 마사지업소들에서 일해온 한인 여성 10명을 이날 아침 체포하고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인들은 안숙 헤어, 태미 강, 김경미, 덕순 밀스, 기자 베첼 (이상 LA거주), 고윤근(요바린다), 영 리(플라센티아), 수 버니시(업랜드), 이복여(토랜스), 정무현(글렌데일)씨 등으로 이들은 모두 5,500달러에서 1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시 규정에 따르면 풀러튼에서 마사지업에 종사하기위해서는 당국으로부터 인가된 마사지 학교에서 300시간의 실습을 받은후 경찰국으로부터 마사지자격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풀러튼 경찰국의 조 클라인 대변인은 "마사지자격증 심사과정에서 체포된 10명을 포함한 25명의 신청자가 모두 한 곳에서 실습증서를 받았으나 학교 관계자의 서명이 동일하지 않는등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확인 결과 실제 발급된 적이 없는 가짜로 판명됐다"며 "지난 3개월간 소비자보호국과 함께 이들에 대해 수사를 벌인 끝에 16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이 이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경찰국에 접수돼있는 160건의 마사지자격증 신청서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사지업소와 관련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튼 경찰은 또 마사지업소들이 이들의 실습증서가 가짜임을 알고서도 이들을 고용했는지 등 업소의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풀러튼에는 현재 31개의 마사지업소가 몰려있는데 지난 1년반동안의 조사결과 풀러튼지역 마사지업소에서 불법 매춘을 포함 130여 위반사항이 적발된 바 있다.
한편 풀러튼 시의회는 마사지업소와 관련된 불법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마사지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습시간을 현재의 30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늘리고 업소 면허와 자격증 취득비를 상향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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