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의료보험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HMO 보험료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의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발표된 한 조사보고서가 밝혔다.
UC버클리 공공보건 연구소와 ‘헨리 J. 카이저 가족재단’이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캘리포니아 건강보험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나머지 주민중 보험이 없는 비율이 24.4%에 달해 전국 평균 18.3%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들의 무보험률도 21%로 전국 평균 15.5%보다 훨씬 높았으며 히스패닉의 경우에는 무보험률이 40%를 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헬시 패밀리’ 등록률도 다른 지역보다 저조하며 ▲종업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비율도 현저히 낮고 ▲동거커플의 경우에는 다른 주들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관계자들은 "왜 이처럼 캘리포니아의 건강보험률이 낮은지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높은 이민자 비율과 저소득층 인구 급증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