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신부에 대한 의구심으로 야기된 SD 한인천주교회의 내분은 SD 교구청이 적극 개입함으로써 진정국면을 맞았으나 한국어 미사가 중단되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 왔다.
SD 교구청은 지난 18일 스티븐 캘러핸 몬시뇰로 하여금 황규열 신부의 퇴임미사를 공동 집전케 하면서 교구청의 방침을 천명했다.
그 내용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SD 교구는 황신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소문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교구는 화해를 여러 번 유도했으나 불화만 깊어져 결국 황신부는 18일 SD 한인천주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로버트 브롬 주교는 황신부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의 사목활동이 축복 속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SD 한인천주교회가 새 신부를 맞이하려면 통회와 화해가 우선 필요하며 다음 사항을 따라줄 것을 원한다.
1. 후임신부가 부임할 때까지 신자들은 인근의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해야 한다. 워싱턴 DC의 이덕효 신부(북미주 교포사목 본부 대표)가 후임자를 물색할 것이다.
2. 후임신부가 부임할 때까지 사목회 및 단체모임은 불허한다.
3. 성당 건립기금 및 재정은 교구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다.
4. 교구와 한인 공동체간의 대화 채널을 김 안드레아씨로 하며 회개와 화해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이다.
따라서 SD 주교관과 광주 대교구간에 후임신부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는 전임 사목회장의 발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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