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선물이 될 줄이야.
LA 다저스의 후보 내야수 호세 비스카이노(33)가 20일 밤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비스카이노는 작별 선물로 팀에게 귀중한 결승득점타를 선사하고 떠났다.
이날 밤 휴스턴 엔론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 1차전에서 다저스는 애스트로스와 9회까지 5대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0회초 다저스 공격. 1사 주자 3루 상황에 대타로 타석에 등장한 비스카이노는 전진수비에 들어간 상대 숏스탑 강습안타로 팀에 6대5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게리 셰필드의 스리런홈런으로 3점을 보태 10회말 한점을 만회한 애스트로스를 9대6으로 제압했다.
비스카이노는 그러나 승리와 결승타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자신이 트레이드됐다는 비보를 들어야 했다. 그가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타를 치는 바로 그 순간 다저스의 제너럴 매니저 케빈 말론은 그를 양키스의 백업캐처겸 대타요원 짐 레이리츠와 맞바꾸는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실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물론 놀랐다. 하지만 야구는 비즈니스며 무슨 일에도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프로다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