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항공국(NASA)은 22일 화성의 지표수 흔적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NASA가 이날 공개한 사진은 화성탐사선 글로벌서베이어가 찍은 것으로 물이 마른 협곡과 강바닥, 삼각주 등을 담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위성사진을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짧게는 수일전, 길게는 수천년 전에 지표면으로 새어나온 지하수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었다"며 "화성에서 지표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것은 생명체를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수십억년전 화성에는 바다와 강이 존재했었으나 대기층이 엷어짐에 따라 대부분이 땅속으로 스며들었고 극히 일부가 화성 북극지점의 얼음과 대기권의 구름 등으로 상태변화를 일으켰다"고 설명하고 "땅속으로 스며든 물은 거의 결빙된 상태지만 지표면에 가까운 곳에서는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이중 일부가 땅위로 스며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액체상태의 지하수는 거의 남반구쪽에 저장되어 있으며 일단 땅위로 새어나온 지하수는 낮은 기온과 희박한 대기로 인해 곧바로 증발하거나 결빙된다.
NASA의 관계자들은 액체상태의 지표수가 존재한다면 얼음을 녹여 로켓의 연료로 사용할 수소와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발생시킬수 있으므로 유인 화성탐사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표수 흔적발견의 가장 큰 의미는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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