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50주년을 맞아, 22일 하오 6시 30분 미시간주 베리언 카운티의 한국전 참전용사회(회장 빌 고버트)가 한국인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브리지만 원자력 발전소 센터에서 가진 이 만찬에는 미 참전용사가족 60여명과 변종규 총영사 내외를 비롯한 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 연설을 한 변총영사는 “50년전에 낯선 땅에 와서 한국을 위해 젊음을 희생한 미참전용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의 발전은 이런 희생의 밑바탕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 딸과 함께 참석해서 눈길을 모았으며, 한인 대표로 참석한 서용권씨(베어링 카운티 교육청 한국어 장학사)는 “미국인과 한인들이 하나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우애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고버트회장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며,“휴전이 종식되고 통일이 되어 지도의 휴전선이 지워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다시 한국에 방문하겠냐는 질문에 고버트회장은 “살아서 통일된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참전용사회는 수년간 모금활동을 벌여 95년 한국전에서 전사한 36명의 참전기념비를 세웠으며, 지난 10여년간 한인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어왔다.
류재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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