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교 유년기 학생들의 교육은 한국과 미국 양국가의 문화가 같은 비중으로 소개되는 바이컬쳐 학습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회장 김근순)가 24일 마련한 제26회 교사연수회에서 헌터칼리지의 안영희 박사는 주제강연을 통해 6-12세의 유년기 아동들은 모든 사물을 현실적으로 보며 논리적 이치를 따지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습득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박사는 이시기의 아동들에게 한민족만 강조하게 되면 미국생활에서 자신의 정체를 소수민족으로 인식하여 미국사회에서 소외되는 생활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주면서 미국사회의 특징도 이해시켜주어야 한민족의 자신감을 갖고 생활해 나갈 수 있다며 유년기는 인생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와 교사들은 모범적인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박사는 이외에도 한인학교에서 학생들의 문제점들을 발견하는데 주력해 미국학교 생활에서 문제아로 지적 받기 전에 부모와 특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할 일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중문화의 차이로 오는 정서불안이나 주위 결핍증, 언어표현 부족 등이 학생에게서 발견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퀸즈 플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교사 연수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한인학교 교사 150여명이 참석, 한인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재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 9시에 시작 오후 6시까지 계속된 연수회는 안박사의 주제 강연에 이어 뉴욕총영사관 이용성 교육원장의 ‘한국어 문법 교육’ 강연이 열렸으며 오후시간은 유치반 한국어, 글짓기, 무용, 한국어회화, 역사, 음악 등의 웍샵이 주제별로 진행됐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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