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번 염색체 연구팀 참여 칼텍 김웅진 박사
▶ 개인 유전자 분석 벤처기업 ‘팬제노믹스’ 설립
인간의 생로병사 비밀을 풀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지놈(생물체의 총 유전정보)지도 초안이 26일 발표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정부가 주도한 유전자 해독작업에 참여했던 김웅진 칼텍 지놈연구소 소장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한인사회 최초로 벤처기업을 설립,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년간 22번 염색체 해독작업을 주도한 김박사는 그동안의 연구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상용화하기 위해 최근 글렌데일에 ‘팬제노믹스’(Pangenomics co.)란 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한국에도 세계적인 의료기 제조업체 메디슨사등 굵직한 회사들의 투자로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김선영 교수와 함께 ‘팬제노믹스 코리아’를 설립, 필요한 사람에게 유전자 분석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박사에 따르면 현재 터헝가 지역에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단독건물 매입을 진행중으로 여기에 연구실과 검사실, 전산실등을 마련하고 각종 장비에 대한 시험가동을 거쳐 금년말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팬제노믹스는 일반인과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 질병발생 가능성 및 예방책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각종 기형증상이나 신경성 질병, 성격결함등의 원인규명은 이미 가능한 상태이며 이밖에 각종 난치병과 관련된 유전자 분석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전자 결함에 따른 각종 질병을 분석, 각개인에게 맞는 약품을 개발하고 지놈연구 결과를 동양의학과 연계시켜 그동안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동양의학의 신비도 연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과학자들을 초청, 공동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김박사는 "일반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불치병등 각종 질병의 치유와 예방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모근등에서 DNA를 빼낸 뒤 정상적인 염기배열과의 비교를 통해 각종 질병의 발생가능성을 예측하고 적절한 대책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반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2번 염색체 해독작업을 주도하고 이를 상용화하기위해 벤처기업 팬제노믹스를 설립한 김웅진 박사(앉은 사람)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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