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홍명기)이 학원살리기 캠페인 6개월여만에 100만달러가 넘는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재정위기를 완전 극복했다.
남가주 한국학원은 27일 윌셔 초등학교 모기지를 제외한 각종 부채 140여만달러를 모두 갚아 한때 학교 폐교위기까지 갔던 재정난을 완전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남가주 한국학원은 매영숙 재단(이사장 장홍식) 기부금 100만달러, 이사회비 81만달러, 한인사회로부터 모금한 기금등을 합쳐 지금까지 약 25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중 가장 시급한 각종 부채 140여만달러를 이번에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갚은 부채중에는 연방국세청(IRS) 페이롤 텍스등 연방·주 정부에 밀린돈 60만달러와 구 멜로즈 중고등학교 모기지 16만달러, 한미은행과 가주외환은행의 라인 오브 크레딧 20만달러, 밀린 월급과 모기지 페이먼트 등이 포함돼 있다. 윌셔초등학교 건물 모기지 잔액은 150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기 재단 이사장은 "남가주 한국학원의 재정 위기는 학생감소에 따른 적자와 이를 갚기위해 다시 빚을 얻는 악순환이 계속돼 빚어졌다"며 "학교 재정의 블랙홀이었던 부채를 모두 갚아 재정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이어 "이번 부채청산은 전적으로 한인사회의 뜨거운 성원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제부터 이사진 산하 전 학교 직원들은 재정위기의 악몽에서 벗어나 윌셔 초등학교를 남가주 최고의 사립명문으로, 주말학교를 미주최대의 뿌리교육의 산실로 육성하는데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가주 한국학교는 앞으로 초등학교 학생수를 170명선으로 늘려 재정흑자 토대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학교발전 기금 1,000만달러를 조성한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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