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26일 연방이민국(INS)을 국경 통제와 이민 업무를 담당하는 2개 기관으로 분리하고 영주권 신청자들의 미국내 친척 방문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주지사는 이날 10여만명의 회원을 지닌 라틴계 미국시민연맹(LULAC) 전국대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INS를 국경 통제를 강화할 수 있는 기관과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신규 이민자들을 잘 대우하기 위한 기관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주지사는 "지금의 INS는 지나치게 관료적이고 문서 지향적"이라고 지적하고 "INS는 국경에서는 인도적인 방법으로 법을 엄격히 집행하는 한편 더욱 고객 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틴계 유권자들을 겨냥한 연설에서 "INS는 개혁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하려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시 주지사는 또 가족의 가치가 국경 때문에 훼손돼서는 안된다면서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자녀들이 이민 수속중일 경우 이들의 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정책도 폐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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