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인플레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둔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은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일 밝혔다.
OECD는 27일 연례 각료회의에서 발표할 성명 초안을 통해 미국의 경우 최근 경제동향은 성장의 둔화를 시사하는 것이지만 판매 관련 지표들은 경제의 상품 및 서비스 공급 능력을 넘어서고 있으며 물가가 앙등할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미국 통화 당국자들의 과제는 수요증가의 속도를 낮은 인플레와 부합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재정정책은 느슨해져서는 안되며 저축은 증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또 "일본 경제는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속가능성은 불확실하다"면서 "통화공급의 여유는 유지돼야 하지만 정부는 경제가 완전한 회복의 가도에 접어들면 재정의 공고화와 부채 감축을 위한 신뢰성있는 중기 전략을 마련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경우 특히 11개 유로 회원국들의 경제 성장과 고용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지난 80년대말 이후 가장 좋은 상황이지만 인플레 위험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OECD는 지적했다. OECD는 따라서 유럽 각국 정부는 재정 정책을 완화해서는 안되며 강력한 경제 성장에 따른 추가 재정수입을 부채 감축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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