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운행되는 택시회사의 3분의1 이상이 법적으로 반드시 갖춰야할 보험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택시 행정을 관장하는 오렌지카운티 택시행정국(OCTAP)이 26일 밝힌 이 지역 택시회사들의 보험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21개 택시회사들중 보험을 제대로 갖추고 영업하는 회사는 13개 업체로 나머지 8개 업체는 무보험이거나 ‘불량 보험’에 가입한 채 운영해 오고 있었다.
OCTAP는 지난 15일 이들 8개 회사들에 대해 30일 안에 필요 보험을 갖출 것을 명령했으나 10여일이 지난 현재(26일) 단 한 곳만이 OCTAP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OCTAP의 타드 스피처 이사는 "OCTAP의 역할은 주민을 위험한 택시운행에서 보호하는 것으로 무보험 택시업체들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타당했다"며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시정하지 않는 택시회사는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OCTAP의 보험규정에 따르면 모든 택시사는 최소한 100만달러의 사망 및 상해보험과 10만달러의 프로퍼티 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한편 OCTAP 이사회는 26일 보험규정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자격을 박탈과 영업중단 조치를 내리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에이택시사를 영업중단 조치했다.
에이택시사는 보험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3월 존 웨인 공항측으로부터 전속 계약을 파기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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