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하와이의 주간 경제전문지인 퍼시픽비즈니스뉴스지가 하와이주경제개발 관광국의 자료를 인용,분석한 보도에 의하면 하와이의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각종 경기 지수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경기회복세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상반기동안 하와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 징후를 보인 것은 실업률 부문으로 이 분야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실업률이 더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분야들은 하와이의 경기상승세가 멈칫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하와이의 경기를 짐작할수 있게 해주는 경기선행지수가 연 3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현상은 그 이전만 해도 9개월 연속 경기선행지수가 상향곡선을 그렸던 점에 비추어볼 때 하와이의 경기상승세가 분명히 하향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오아후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하강곡선을 시작했고 하와이의 건설허가총액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 하와이 직장인들의 평균 노동시간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와중에 주거용부동산 가격은 올라 이채를 띠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중 상당수는 하와이 경제분야의 하락세를 국지적이고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면서 아직 본토 경기가 활황을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경제권의 나라들도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이 경제상태도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