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중간결산
▶ NL 강호 브레이브스, 카디널스, D백스등 순항
내셔널리그(NL)는 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AL)는 정반대로.
메이저리그 시즌이 4달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6개 디비전 레이스가 NL의 경우 당초 시즌개막전의 예상과 거의 비슷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반면 AL에서는 완전히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NL 디비전 레이스는 예상과 거의 일치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동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중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서부)등 각 조별 상위팀들은 모두 당초 디비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들. 중부조 우승후보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새 구장 엔론필드로 옮겨간 뒤 최악의 슬럼프로 최하위로 추락한 변고외에는 거의 각본(?)대로다.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서부조의 콜로라도 로키스가 조 2위로 나선것이 이변이라면 이변.
반면 AL은 약속이나 한 듯 3개 디비전에서 모두 완전히 예상을 뒤엎는 파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즌전 AL 챔피언십게임에서 만날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던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뒷걸음질.
특히 지난 수년간 올스타 브레이크쯤에 사실상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싶을만큼 중부조를 호령했던 인디언스는 올해도 ‘인디언 밥’ 정도로 생각했던 ‘풋내기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돌풍에 완전히 혼이 빠진 상태. 중부조 레이스에서 27일까지 48승28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성적을 올린 화이트삭스에 무려 7게임반차로 뒤져 자칫하면 일찌감치 와일드카드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할 위기에 몰렸다.
2연속 월드챔피언 양키스도 혼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동부조 선두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준채 2위자리마저도 반게임차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위협받고 있는 것. 자칫하다는 양키스와 인디언스가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시즌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변고’가 벌어질 수도 있게 됐다.
서부조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해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꼴찌로 추락했고 꼴찌후보였던 오클랜드 A’s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박빙의 차로 선두를 다투고 있다.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는 양키스, 인디언스, 레드삭스, 레인저스등 똑같은 4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똑같은 시나리오가 반복했다. 하지만 올해는 당장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면 이들 4팀이 모조리 탈락하는 쇼킹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과연 파란은 계속될 것인가. AL에 파워구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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