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떠나게 되니까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LA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비록 몸은 한국에 있지만 한인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년 3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국정홍보처 본부 국장으로 귀임하는 LA총영사관 오세천 공보관(사진)은 부임기간 한인사회와 든 정을 이렇게 표시하고 "무사히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한인사회와 언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 공보관은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특히 재외동포특례법의 제정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법적지위가 향상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며 "LA한인사회가 미래를 향해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도 큰 보람"이라고 소개했다.
오 공보관은 "김명배 총영사 부임이후 총영사관에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고 개방형 공관으로 변모해 가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와 공관이 함께 힘을 모아 명실공히 해외 최대의 한인사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공보관은 7월3일 귀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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