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가 소장이 그만둔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새소장을 영입하지 못해 향후 상담소의 효율적인 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97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정상담소를 이끌어온 김영빈 전 소장이 올림퍼스 여행사로 자리를 옮긴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마땅한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 것. 가정상담소는 새소장을 물색하기 위해 이사들로 구성된 ‘소장찾기위원회’까지 결성, 새소장을 물색하고 있지만 위원들간에 의견일치를 보지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가정상담소의 한 관계자는 "가능하면 LA 한인사회를 잘 아는 사람이 소장으로 부임했으면 하지만 아직까지 LA에서 소장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중인 한인 1.5세 1명이 유력한 소장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 후보가 소장찾기 위원회 멤버인 한 1.5세 이사와 절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져 이해상충 문제가 걸림돌이 돼버린 상태"라고 전했다.
소장선임이 계속 지연되자 일부에서는 "상담소내 한인 1.5세및 2세 이사들과 1세 이사들 사이에 소장선임을 둘러싸고 힘겨루기가 한창인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가정상담소의 한 관계자는 "1세들과 2세들은 서로 일하는 방식이 달라 의견충돌이 있을수 있다"며 "외부에서 우려할만한 수준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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