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퇴문제를 둘러 쌓고 오랫동안 끌어온 상록회 분규 사태가 일단락됐다.
조형연 현 회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됨과 동시에 하세종씨가 오는 7월1일부로 22대 뉴욕한인상록 회장직을 맡으며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상록회는 27일 금강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이사회 때 사퇴를 공식 표명한 조회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하 신임회장과 이용찬, 이경희 신임 부회장, 13명의 새 영입 이사에 대한 인준을 마쳤다.
이에 앞서 뉴욕한인회 수석 부회장으로 있는 윤용상씨를 포함한 6명의 새 이사가 지난달 인준을 받은 상태이고 이날 조회장을 비롯 황장연 이사장과 정범준 부 이사장 등 3명의 이사들의 사퇴로 22대 이사회는 총 29명의 이사가 구성된 셈이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이사들은 지역·직능단체장을 지낸 바 있는 55-60세의 경험 많은 인사들로 알려졌다.
롱아일랜드 한인회장을 역임한 하세종 신임 회장은 5월 정기 이사회 때 수석부회장에 추대된 뒤 조회장의 사퇴와 함께 회장 권한 대행이 아닌 신임 회장으로서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2월 정기총회 전까지 상록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그는 상록회 화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새 사업계획으로 ▲직능 및 지역단체와 연계한 노인복지 향상, ▲미주류사회와의 유대 강화, ▲상조회와 상록회로 양분화된 한인 노인 단체의 화합을 위한 상조회와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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