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해변호텔이나 레스토랑등에서 청소원이나 주차요원, 경비원등으로 근무중인 300여명이 28일 호텔측이 주도하는 유권자발의안에 반대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1월 선거용으로 제안된 유권자발의안이 호텔종업원들의 최저임금을 생계비수준으로 올리려는 산타모니카시의 파워를 박탈하는 악법이라며 그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들은 고성능 마이크와 피킷을 이용하여 "최저임금이 아닌 생계비가 필요하다!"는 구호를 외치며 산타모니카 거리를 행진했다. 파머스마켓 쇼핑객들이나 차량들은 박수나 경적으로 호응을 펴하며 이들의 임금투쟁을 지지했다.
시위 주관자들은 산타모니카 다운타운부터 LA다운타운까지의 가두행진을 수일간 계속할 예정이다.
산타모니카 시의회는 호텔종업원들의 최저임금을 거의 배로 올려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의 시조례 제정을 두고 그를 반대하는 호텔등 로컬비즈니스와 1년여에 걸친 투쟁을 하고 있다. 이시조례가 통과되면 현재 시간당 6달러50센트~8달러를 받는 이들 종업원의 임금은 시간당 10달러69센트로 인상된다.
호텔측은 이미 생계비수준을 지불하고 있다며 다른 로컬비즈니스와의 지나친 임금격차는 있을 수 없다며 시정부의 임금인상권한 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발의안 준비를 마쳤다.
이날 시위는 호텔측의 발의안 상정을 반대하고 시의회의 권한보장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시민과 언론, 외부커뮤니티의 후원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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