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수백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서머 잡을 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 노동부는 이들을 위한 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나섰다.
노동부에 따르면 매년 여름마다 서머 잡과 관련, 70여명의 청소년이 사고로 숨지고 20만여명이 부상을 입고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서머 잡으로 종사하고 있는 분야는 식당 및 수퍼마켓 등이며 중서부 지역의 경우 농업 분야에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시스 헤르맨 노동부 장관은 "서머 잡과 관련, 가장 큰 청소년들의 사망원인은 자동차 사고"라며 "또한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밤늦게 혼자 가게를 지키다 강도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연방법에 따르면 16세 이하의 청소년들의 경우 일주일에 최고 40시간(여름에 한해서)까지 일할 수 있으나 오후 9시 이후에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가을과 겨울의 경우 16세 이하 청소년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만 일을 할 수 있으며 수업이 있는 주에는 최고 18시간밖에 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동국은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이지만 연방 노동법에 대해 업주들이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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