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과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 완화로 미-북한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LA에 북한 국영 TV 방송인 조선중앙 TV방송국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북한 제품의 미국내 판매와 미국내 도서관 및 대학에 북한 홍보물을 제공해 오고 있는 고려무역상사의 김병주 대표(66)는 27일 "올해 안으로 북한 국영 TV방송국인 ‘조선중앙 TV 방송국’으로부터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남가주 한인사회를 주 시청 대상으로 하는 정규 TV 방송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국은 조선중앙 TV 방송국의 미주법인으로 설립되며 북한 뉴스와 드라마, 기록영화, 스포츠 프로등 북한내 프로그램의 미주지역 방송 총판권을 갖게 된다. 이 방송국은 또 북한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제작, 미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방송국의 설립 비용은 김대표등 3~4명이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방송국 운영 재원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선 만년보건총회사’(건강식품) ‘조선출만물교류협회’(신문, 잡지, 도서), ‘조선영화수출입사’(영화)등 3개 북한 국영회사 제품의 미주 총판권을 획득, 이의 판매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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