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퀴머리 이상훈이 메이저리그 승격 이틀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보스턴의 이같은 조치는 이상훈의 피칭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엔트리 공백을 메꾸기 위한 구단의 계획 때문.
보스턴은 지난 30일 페드로 마티네스의 부상으로 엔트리의 여유가 생기자 이상훈을 메이저로 올려 불펜에 대기시키며 미들맨으로 한차례 경기에 투입시키기도 했지만 1일 선발이 필요하자 트리플A 투수를 투입하며 이상훈을 가차없이 마이너로 되돌려 보낸 것이다.
보스턴은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로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의 팩스턴 크로포드를 메이저로 승격시켜 투입하며 메이저의 투수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상훈을 빼버렸다.
1일 지미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고 라커룸에서 간단한 짐을 꾸린 뒤 곧바로 보스턴으로 떠난 이상훈은 2일 토론토의 트리플 A팀인 시라큐스와의 홈경기에 합류했다.
지난달 30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3분의2이닝을 동안 홈런 1개포함해 2안타 1실점으로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던 이상훈은 이틀만에 다시 마이너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상훈의 마이너행은 스프링 캠프때인 지난 3월28일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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