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영어를 사용하는 노인들의 연합(Coalition of Limited English Speaking Elderly, 회장 수리 챙)’이 주최한 연장자 시민권의 날(Senior Citizenship Day)행사가 5일 정오 4936 N. 브로드웨이가에 위치한 푸라마 식당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20여명과 14개국 출신의 연장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장자 시민권 법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방하원의 잔 사코프스키의원, 루이스 구티레츠의원, 라드 브래고예비치의원에게 감사패가 증정되었다.
사코프스키의원은 답사를 통해 연장자들이 의사소통의 문제로 시민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 아니라며“연장자 시민권 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코프스키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연장자 시민권 법안(Senior Citizenship Act, HR 2899)은 1999년 9월 21일 제롤드 내들러의원이 의회에 제안한 것으로 5년이상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소유한 60세이상 연장자에게 영어시험을 면제하고 나머지 시험들을 수험자의 모국어로 보게 하며 영주권을 소유한 70세 이상 연장자에게는 모든 시험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의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권중신씨(76, 클락아파트)는 시민권을 따기 위해서 3년간 준비했었다며 “시민권 시험이 준비할 내용도 많고 어려워 고생했다”고 말했다. 김동형 코디네이터는 노인복지센터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오 1시부터 약 2시간 시민권시험을 위한 공부와 모의 인터뷰를 해오고 있으며 시민권취득 이후 노인들이 정부로부터 각종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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